"이건 한국만 가능한 세리머니"…女 양궁팀 시상식 '화제' [파리2024]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올림픽 연속 10연패를 달성해 금메달을 받은 전훈영(왼쪽부터), 임시현, 남수현이 시상대 위에서 이를 상징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대한민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이룬 후 시상식에서 선보인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젱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으로 꾸려진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중국을 슛오프 접전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이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부터 10연패라는 위업을 이뤄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올림픽 연속 10연패를 달성해 금메달을 받은 전훈영(왼쪽부터), 임시현, 남수현이 시상대 위에서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연합]

시상대 맨 위에 오른 선수들은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인 뒤 손가락으로 '1'을 만들고 메달로 '0'을 만든 10연패 세리머니를 연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리만 할 수 있는 10연패다’, ‘다른 나라는 수십년 후에나 가능한 세리머니다’, ‘국뽕이 차오를 수밖에 없는 순간’, ‘이게 우리나라 양궁이다’, ‘4년 뒤에 할 선수들 부담감이 크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