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옮기러 들어갔다 참변"…'성난 하마'에 사람 죽은 인도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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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동물원에서 성난 하마의 공격으로 관리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자르칸드주 란치의 바그완 비르사 생태공원에서 동물원 관리인 산토시 쿠마르 마토(54)는 지난 26일 새끼 하마를 옮기려 우리에 들어갔다 어미 하마에게 공격받아 중상을 입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동물원에서 일하던 40세 관리인은 동물원 우리 안에서 청소하던 도중 하마에게 공격당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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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동물원에서 성난 하마의 공격으로 관리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자르칸드주 란치의 바그완 비르사 생태공원에서 동물원 관리인 산토시 쿠마르 마토(54)는 지난 26일 새끼 하마를 옮기려 우리에 들어갔다 어미 하마에게 공격받아 중상을 입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그는 이 사고로 팔다리가 부러지는 등 생명이 위독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수술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28일 오전 사망했다.
자바르 싱 동물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시작됐으며 유족을 위해 3300만원이 넘는 특별 보상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야생 동물의 공격으로 사망한 경우 유족은 660만원 이상 보상금을 얻게 된다.
싱은 "동물원이 마토의 병원 비용을 지원했으며, 그의 다른 가족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물원 직원 112명은 마토의 죽음에 분노하며 동물원 정문을 폐쇄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에도 인도에선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주의 한 동물원에서 일하던 40세 관리인은 동물원 우리 안에서 청소하던 도중 하마에게 공격당해 숨졌다.
동물원 관리자에 따르면 청소할 때는 하마를 따로 분리해 놓는데 당시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마가 직원에게 뛰어들었다고 한다.
몸집이 큰 수컷 하마의 경우 최대 체중이 3톤에 달한다. 코끼리와 코뿔소 다음으로 육상 포유류 중 세 번째로 크다. 몸집만큼이나 큰 어른 팔뚝만 한 송곳니도 갖고 있다.
하마는 생각보다 공격성이 매우 강한 동물이다. 특히 강에 물이 줄어드는 '건기'에는 스트레스를 받아 하마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지곤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새끼 하마가 물려 죽기도 한다. 이런 습성때문에 해마다 아프리카에서 하마에게 목숨을 잃는 사람만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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