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사장 공모 돌입…'내정설' 윤창현 전 의원 "낙하산? 인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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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정보기술(IT) 전문 기관 코스콤이 지난 26일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장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내정설'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코스콤 사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코스콤 사장 인선 절차가 7개월가량 미뤄진 가운데 윤창현 전 의원이 공개모집 절차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창현 전 의원은 코스콤 사장 후보 공개모집 과정에 참여하냐는 질문에 "준비하고 있다"면서 "공모 절차를 잘 준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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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사장 후보자 공개모집…8월 5일까지 지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증권 정보기술(IT) 전문 기관 코스콤이 지난 26일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장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내정설'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코스콤 사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코스콤은 다음 달 5일까지 공개모집과 추천을 병행해 사장 후보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홍우선 현 코스콤 사장 임기는 이미 지난해 12월 만료됐지만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자동으로 연장된 상태다.
코스콤 사장 인선 절차가 7개월가량 미뤄진 가운데 윤창현 전 의원이 공개모집 절차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창현 전 의원은 코스콤 사장 후보 공개모집 과정에 참여하냐는 질문에 "준비하고 있다"면서 "공모 절차를 잘 준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하기 전 교수로서 투자론을 가르쳤으며 파생상품 관련 연구도 많이 했다"며 "그 과정에서 거래소 시스템, 금융 정보, 금융 IT 등은 중요한 인프라이기 때문에 코스콤이 인프라적 관점에서 아주 앞서 있는 좋은 회사라는 건 이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례대표가 되기 전 교수로서 금융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는데 국회의원 4년만 가지고 평가하는 건 좀 이상하다"며 "금융 쪽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던 학자로서 배경과 전문성이 있는데 국회의원 한 번 했으니 '낙하산' 세 글자로 단정 지어버리는 것은 저로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윤창현 전 의원의 코스콤 사장 내정설이 퍼지자 일각에선 총선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윤창현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석사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근무했으며 제7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후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코스콤은 지원 자격으로 △회사 발전에 필요한 최고경영자로서 자질과 품성을 갖춘 자 △회사 경영의 전반에 관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상의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을 제시했다.
코스콤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추천자를 정할 예정이다. 사추위는 전무이사 1명, 비상임이사 2명, 그 외 전문가 2명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영능력 △전문성 △개혁성 △국제화 △도덕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추천자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결정된다. 통상 서류 접수부터 사장 선임까지는 30일~50일이 걸려 최종 선임은 9월~10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코스콤 사장 임기는 3년이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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