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선수촌 무단이탈한 브라질 수영선수, 소셜미디어에 사진 올렸다 덜미
김명일 기자 2024. 7. 29. 17:50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브라질 수영 여자 국가대표 선수가 선수촌 무단이탈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본국으로 소환당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수영 여자 국가대표 아나 카롤리나 비에이라(22)가 수영 남자 국가대표 가브리에우 산투스(28)와 허가 없이 올림픽 선수촌을 이탈했고, 브라질수영연맹의 징계 움직임에 무례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했다”며 “이에 비에이라를 퇴단 처분하고 산투스에겐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비에이라는 연인인 산투스와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해 파리 시내를 관광했으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브라질수영연맹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았다.
브라질 수영팀 관계자는 “우리가 놀러 온 것이 아니라 브라질을 위해 일하기 위해 왔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며 두 사람을 비판했다.
비에이라는 여자 혼계영 400m 출전 순서 결정 과정에서도 동료들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에이라는 2023년에도 자국 동료인 제니퍼 콘세이상과 말다툼을 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다만 비에이라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팀 내 괴롭힘을 당했다”라며 “변호사를 통해 정식으로 항의하고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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