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사태에 5천600억 이상 유동성 지원
임보라 앵커>
정부가 티몬, 위메프 사태에 5천6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합니다.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유동성을 지원합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금융당국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지연 금액은 2천100억 원을 넘습니다.
정산기한이 남은 거래분을 포함하면,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티몬과 위메프를 이용한 판매자는 미정산 금액과 위약금 등으로, 자금 문제에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정부가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천600억 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합니다.
긴급경영안정자금 2천억 원,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 협약 프로그램 3천억 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행사 이자차액 보상에도 600억 원 한도로 지원합니다.
아울러, 금융권에 정산지연 피해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를 요청했고, 금융권은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등을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여행사와 카드사, 그리고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등과 카드결제 취소 등 신속한 환불 처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11개 PG사 중 네이버파이낸셜 등 8개 사는 결제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3개 사도 빠른 시일 안에 시작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금번 사태의 최종적인 책임은 약속한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위메프, 티몬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선량한 소비자와 판매자가 입은 피해를 지켜볼 수 없기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티몬과 위메프의 책임 있는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소비자와 판매자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고, 위법사항 점검, 제도 개선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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