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총인구 5천177만 명···외국인 증가로 3년 만에 반등

2024. 7. 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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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지난해(2023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77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수가 늘면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통계청의 2023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7만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만 명 늘었습니다.

녹취> 김서영 /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다가 2023년 다시 증가한 모습입니다."

내국인은 4천984만 명으로 1년 전 보다 10만 명 감소했지만, 외국인이 194만 명으로 전년 대비 18만 명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주춤했던 입국이 재개됐고, 정부의 고용허가제 확대로 외국인 채용이 늘어난 것이 외국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저출생, 고령화의 영향으로 2018년 이후 생산연령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 수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171.0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습니다.

일반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35.5%로 1년 전과 비교해 4.4%, 약 33만 가구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편,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빈집'은 153만5천 호로, 전년보다 5.7% 늘었습니다.

녹취> 김서영 /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

"신축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미입주나 미분양이 현재 빈집으로 카운트되었다는 부분과 멸실되어야 될 집들이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멸실이 빈집으로 남아있다, 그 2개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통계청은 변화하는 사회상을 빠르게 파악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시범적으로 2023년 기준 혼인상태별 인구가구 잠정치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시계열, 지역별 자료를 포함한 확정치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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