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산·환불 지연 사태’ 티몬·위메프, 법원에 기업회생신청
유선희 기자 2024. 7. 29. 17:48
대규모 정산·환불 지연 사태가 발생한 티몬·위메프가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신청을 했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회생신청은 사업을 이어나갈 수 없을 정도로 채무를 갚을 수 없거나 부채 총액이 자산 총액을 초과하는 채무 상태일 때 신청할 수 있다. 회사가 회생 계획을 수립해 채권자들과 협상을 통해 원상회복을 이끌어내기 위한 제도이다. 신청서를 제출할 때는 채무자의 업무현황과 조직, 최근 3년간 외부 회계감사보고서를 포함한 자산 및 부채의 상황, 자금조달계획서 등 서류를 내야 한다. 법원은 기업이 낸 자료를 종합해 회생신청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
티몬·위메프의 모회사 구영배 대표는 이날 첫 입장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경영상 책임을 통감한다”며 “큐텐 지분을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사태 수습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사태 수습을 위해 기업회생 신청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티몬·위메프의 정산·환불 지연 사태 피해자들은 이날 구 대표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검찰도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를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법리 검토에 착수했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