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끈한 `사격황제` 진종오...올림픽 해설 `악플`에 "무보수 참여" 반박

김세희 2024. 7. 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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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파리올림픽 중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국회의원이 시간이 많은가"라며 현역 의원의 해설활동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28일 양천구 목동 SBS에서 중계된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해설을 맡았다.

일각에서는 진 의원이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 현지 중계를 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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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파리올림픽 중계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국회의원이 시간이 많은가"라며 현역 의원의 해설활동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진 의원은 "모두 무보수"라며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진 의원은 28일 양천구 목동 SBS에서 중계된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 해설을 맡았다. 그는 선수시절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를 분석했고, 선수들의 심리나 경기 운영 방식에 관해 설명했다. 본인의 주종목에 출전한 후배 이원호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원호 선수가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진 위원은 "첫 올림픽임에도 4위다. 너무 고생했다"고 격려를 보냈다.

국가대표 사격선수 출신인 진 의원은 2008베이징올림픽, 2012런던올림픽, 2016리우올림픽 권총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4개를 획득해 '사격황제'로 칭해진다.

진 의원은 경기 해설 후 "옛 추억이 떠오른다. 선수 시절의 긴장감이 느껴진다"며 "사격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필리버스터로 국회가 전쟁 중인데 정치가 부업이냐" "국회의원이 시간이 많은가 보다" "하는 일이 없는 당이라 가능하다" "세비 받는 의원이 다른 짓 하는 거냐" 등의 비판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진 의원이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 현지 중계를 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도 나왔다.

진 의원은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 프레임을 짜서 선동을 하고 아주 저질스럽게도 개인의 인격을 묵살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그들"이라며 "파리의 대한의 총성과 시원하게 꽂힌 과녁의 올림픽 영웅들을 격려하기는커녕 청소년 국대 선수들을 위해 상세한 중계 해설을 두고 여야 대립에 처한 작금의 현실에 오버랩을 씌우는 대한민국 국민 아닌 그들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권불복의 탄핵 형국을 조장하며 보수 변화의 순간들을 발목 잡으려는 파렴치한 그들은 제가 마치 파리에 있는 것처럼 이 시국에 외국나가서 신나있는 진종오를 상상하나 보다"며 "말씀드리지만 변화의 시작의 한동훈 호에 탑승해 지금까지 전국 곳곳의 당원들을 찾아뵙고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지금까지 아주 열심히 국회를 지키고 있다는 특파원 뉴스를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동 SBS와 여의도는 차로 15분 거리"라며 "저의 전국 재능기부 강의와 올림픽 해설 관련은 모두 무보수"라고 강조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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