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는 '이것' 때문이다?"

류란 기자 2024. 7. 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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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받은 냉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잇따라 개최한 전기차 산업 관련 행사에 후발주자인 제너럴 모터스 경영진 등이 초대를 받거나 언급된 것과 대조적으로 머스크는 반복적인 냉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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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받은 냉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 관계자들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머스크와 바이든 대통령을 연결하기 위해 백악관 측을 여러 차례 접촉했습니다.

2021년 초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당시 미국 전기차 생산량 3분의 2는 테슬라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잇따라 개최한 전기차 산업 관련 행사에 후발주자인 제너럴 모터스 경영진 등이 초대를 받거나 언급된 것과 대조적으로 머스크는 반복적인 냉대를 받았습니다.

당시 바이든 행정부가 머스크와 거리를 둔 것은 민주당에 강한 입김을 가진 전미자동차노조를 의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습니다.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은 수천 명의 조합원을 고용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가 없는 미국 내 유일한 주요 자동차업체이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머스크가 인수한 X(엑스)의 데이터 관리 관행 등에 대해 전방위 조사를 벌였고, 미 법무부는 머스크가 이끄는 로켓업체 스페이스X에 고용차별 혐의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는 현재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 공화당 인사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최근 선거 유세에서 머스크의 지지를 강조하며 두 사람 사이를 과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취재 : 류란 / 영상편집 : 김수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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