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루이 비통과 함께한 개막식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루이 비통이 170년 장인 정신을 담아특별히 디자인한 메달 트렁크를 선보였다고 29일 전했다.
이 여정은 루이 비통의 루프탑에서 시작해 대담한 연출의 마스크를 쓴 성화 봉송자가 메종의 공방을 가로지르며 진행되었다. 전 세계가 루이 비통 메달 트렁크 제작 과정을 지켜보며, 곡예와 같은 기술적 탁월함과 뛰어난 장인 정신의 예술성을 마주했다.
이 시퀀스는 루이 비통 본사 앞 상징적인 파사드로 이동하는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장면에서 퐁네프에서 파리 조폐국까지 연결됐다. 파리 강변에서의 안무 퍼포먼스 후, 마지막 메달 트렁크는 두 개의 다른 메달 트렁크와 함께 트로카데로로 향하는 보트에 실려 여정을 이어갔다.
퍼포먼스는 오페라 국립 파리의 에투알 댄서 ‘기욤 디옵(Guillaume Diop)’의 화려한 춤으로 파리 시청의 루프탑에서 이어졌다. 이 권위 있는 무대에서 디옵은 루이 비통 2025 봄-여름 컬렉션의 버뮤다 쇼츠와 베이지색 탱크 탑으로 여유로운 우아함을 표현했다. 이어지는 행사에서는 프랑코-알제리안 래퍼 겸 프로듀서인 ‘림 케이(Rim’K)’와 미국의 댄서이자 수어 댄싱 선구자인 ‘샤힘 산체스(Shaheem Sanchez)’가 루이 비통 컬렉션을 착용하고 공연에 올랐다.
루이 비통의 남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 전 최종 주자로 등장해 파리 지역의 생드니 대성당 꼭대기로 올림픽 성화를 운반하며 단결과 보편성을 상징하는 순간을 연출했다.
윌리엄스는 관객들 앞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성화를 들어올리며 스포츠가 전하는 우수성과 보편성을 기리고, 성화를 불꽃의 수호자에게 맡겨 개막식 전까지 불이 꺼지지 않도록 랜턴에 보관했다.
그 후 퍼렐을 포함한 세 명의 성화 주자는 생드니 대성당의 아치형 문을 통해 나가며, 퍼렐 윌리엄스가 들고 있는 꺼진 올림픽 성화와 함께 성화 봉송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성화는 루이 비통이 특별히 디자인한 트렁크로 안전하게 운반됐다. 윌리엄스가 성화를 트렁크에 넣은 순간은 2024년 5월 8일 성화가 마르세유에 도착한 이후 10,000명 이상의 주자들이 함께 이룬 사명의 순간이었다. 이 마지막 단계는 올림픽 정신과 그 가치인 여행, 탁월함, 창의성, 보편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루이 비통의 정신을 보여준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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