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플립부터 콘돔까지…파리올림픽 선수 웰컴팩 공개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선물가방. 틱톡 갈무리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제공되는 웰컴팩이 화제다.

29일 캐나다 요트 대표팀 사라 더글러스는 "모든 올림픽 선수가 (숙소) 방에서 받는 것"이라며 자신의 틱톡에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된 웰컴팩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기념품 가방에는 파워에이드 물, 안내 팸플릿, 세면도구 세트 등이 들어 있다.

사라 더글러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 상자 개봉 과정도 영상에 담았다.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노란 색상과 금빛 엠블럼, 삼성전자 로고가 새겨진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후원사로, 이번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약 1만 7000대의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배포했다.

그동안 경기에서 선수들은 휴대전화를 비롯한 개인 소지품을 경기장에 반입할 수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 선수들은 제공받은 '갤럭시 Z플립6'으로 시상대 등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겨준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의 박하준, 금지현 선수가 시상대 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목을 끈 물품은 콘돔이었다. 콘돔 케이스에는 파리올림픽 마스코트인 '프리주'가 그려져 있었으며 '사랑의 무대에서도 정정당당한 플레이' '동의를 얻으세요' '금메달리스트가 아니어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 선수 1인당 약 20개씩 총 콘돔 30만 개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