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조코비치, 올림픽 테니스 단식 '세기의 대결' 성사

이세영 기자 2024. 7. 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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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과 ‘GOAT’(역대 최고)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생애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금메달로 가는 길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스페인과 세르비아 테니스 대표 라파엘 나달(왼쪽), 노박 조코비치가 지난 24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각각 훈련하고 있다. /뉴스1

나달은 29일(한국 시각) 오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83위·헝가리)를 2대1(6-1 4-6 6-4)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나달은 이미 2회전에 안착해 있던 조코비치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남자 단식 2회전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조코비치는 숙명의 라이벌인 나달에게 통산 전적 30승 29패로 한 차례 승부에서 앞서고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인 2022 프랑스오픈 8강에선 나달이 조코비치를 3대1(6-2 4-6 6-2 7-6)로 이겼다.

조코비치와 나달은 각각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1위, 2위인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다. 조코비치가 24차례, 나달이 22차례 우승했다.

1살의 나이 차인 두 사람은 이번 파리 올림픽이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나달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의 성적을 거뒀다. 반면 조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 남자 단식 동메달이 올림픽에서의 최고 성적이다.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는 나달이 조코비치와의 맞대결에서 8승 2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롤랑가로스는 클레이 코트다. 나달이 ‘흙신’으로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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