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입문 3년 만에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 된 여고생 반효진 [파리올림픽 장면들]

성동훈 기자 2024. 7. 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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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반효진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열린 시상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우리나라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반효진이었다.

한국 대표팀 최연소이자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251.8점을 쏜 뒤 중국 황위팅과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역대 하계 올림픽 금메달 99개를 달성했던 한국은 반효진의 방아쇠로 100번째 금메달의 금자탑을 쌓았다. 반효진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우리 사격 선수단 4번째 메달이기도 하다.

반효진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이 고개를 숙이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이 사로에 서서 사격 거리를 측정하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이 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이 인도 선수 탈락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 만 16세 10개월 18일로 금메달을 딴 반효진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했다.

반효진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린 2021년에 친구의 권유로 사격을 시작했다. 이후 선발전을 통과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날 금빛 사냥에 나서며 세계를 재패했다.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효진은 “사격을 시작한 지 3년밖에 안 돼서 시합 때마다 겸손한 자세로 ‘하나라도 더 배우자’는 생각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올림픽에 와서도 똑같이 했다”며 “‘쟤는 어디까지 성장할 생각인 건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공기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먼저 10발씩 쏘고, 이후 두 발씩 사격해 합계 점수가 가장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해 메달을 가린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이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총알을 장전하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이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사격을 앞두고 한숨을 쉬며 호흡을 고르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과 중국의 황위팅이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사격을 하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이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사격을 하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이 마지막 사격 후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고 안도의 표정을 짓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이 금메달 획득 후 태극기를 들고 관중석을 향해 활짝 웃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이 금메달 획득 후 금지현 품에 안겨 울고 있다. 왼쪽은 장갑석 감독.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반효진이 금메달 획득 후 동료 선수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이 경기 직후 소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샤토루=성동훈 기자

샤토루 | 성동훈 기자 zenis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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