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통합사령부 신설에…中전문가 "아태 대립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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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일미군에 '통합군사령부'를 신설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 군사 전문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갈등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29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장쥔서 인민해방군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주일미군 통합사령부 신설로 합동군사훈련, 정보공유, 협동작전, 물자협동 등 측면에서 주일미군이 더 많은 권한을 갖게 되고 이는 미일 군의 신속 대응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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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주일미군에 '통합군사령부'를 신설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 군사 전문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갈등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29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에 따르면 장쥔서 인민해방군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주일미군 통합사령부 신설로 합동군사훈련, 정보공유, 협동작전, 물자협동 등 측면에서 주일미군이 더 많은 권한을 갖게 되고 이는 미일 군의 신속 대응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이런 조치는 아태지역 대립을 격화시킬 뿐,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통합사령부 신설로 일본 자위대는 (방어형에서) '공격형부대'로 전환하게 되며 이는 군국주의 부활에 기초를 마련하게 되고 미국은 일본에 대한 군사적 통제를 강화해 일본을 자신의 '전차'에 더 단단히 묶어두고, 일본은 미국이 경쟁자를 억압하는데 바둑알로 악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일 양국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외교·국방장관 회담(2+2)을 열고 주일미군에 통합군사령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주일미군 통합군사령부는 자위대가 올해 말 240명 규모로 창설하는 육·해·공 통합작전사령부에 대응하는 카운터파트 조직으로 평가된다.
이를 두고 중국의 군사력을 견제하고 대만 유사시를 대비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일본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약 5만5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지만 부대 운영권이나 작전지휘권은 주일미군사령부가 아닌 하와이의 인도태평양사령부가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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