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무더위 속 내일 중북부 가끔 비
서울은 닷새째 폭염경보가 이어지다 오늘 오전부터 폭염주의보로 완화됐습니다.
한낮에 서울은 27.8도로 기온이 비교적 낮았지만, 습도가 높아 퇴근길에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반면, 폭염경보가 내려진 경북 경산은 36도, 경남 양산은 36.5도까지 치솟아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난 밤사이 초열대야가 또 관측됐는데요.
강릉의 최저 기온이 30.3도, 속초는 30.6도로 역대 가장 더운 아침이었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으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습니다.
연일 습도까지 높게 치솟아 더위로 인한 불쾌감이 상당하겠는데요.
한낮에 서울과 춘천 31도, 강릉은 무려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여름철 건강관리에 힘써주셔야겠습니다.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에 적게는 5에서, 많게는 30㎜의 비가 산발적으로 지나겠고요.
그 밖의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엔 내일 오후까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강원 산지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25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는 만큼, 시설물이 날아가지 않도록 대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8월이 시작되는 이번 한주도 밤낮없는 무더위가 계속되겠고요.
당분간 수도권과 강원 영서엔 비가 잦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조민주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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