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조아람, 동공 지진 ‘글썽글썽’

안병길 기자 2024. 7. 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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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배우 조아람이 긴장감을 유발하는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JU건설 감사팀 에이스 윤서진 역을 열연 중인 조아람은 눈빛부터 표정까지 캐릭터의 면면이 살아있는 감정 연기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7, 28일 방송된 7, 8회에서는 JU건설 신기술 유출 사건을 해결하고 채용 비리 사건을 조사하는 감사팀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황대웅(진구 분)과의 비밀스러운 관계가 폭로되며 윤서진이 채용 비리 당사자로 의심받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윤서진은 JU건설 기술개발실을 감사하며 ‘만능 신입’의 면모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신기술 유출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어 주저하는 신차일(신하균 분)과 구한수(이정하 분)를 돕기 위해 직접 나서 박과장의 보안규정 위반 내용을 포착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신차일을 잇는 에이스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채용 비리 사건을 감사하던 도중 집으로 함께 들어가는 윤서진과 황대웅 부사장의 다정한 모습이 게시판에 업로드되며 감사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때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글썽이는 윤서진의 생생한 모습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조아람은 작품의 서사와 상황에 따른 윤서진의 감정 변화를 능숙하게 표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감사를 진행하는 장면에서는 냉철함을 잃지 않는 표정과 딕션이 돋보이는 대사 처리로 윤서진의 명민한 면모를 부각시켰으며, 벽을 세우던 동기 구한수에게 관심을 갖고 걱정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내 윤서진 내면의 따뜻함을 그려내고 있다.

더불어 황대웅과 감사팀 업무 사이에서 인물이 느낀 복잡한 심경을 묘하게 흔들리는 눈빛 연기로 담아내 긴장감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엔딩에서는 윤서진의 당황한 눈빛과 표정이 고스란히 담긴 감정 열연으로 관심을 집중시킨 바. 풍부한 감정선과 물오른 연기력으로 윤서진의 서사를 그려가는 조아람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조아람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감사합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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