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예비교사들, 방학 맞아 경북 초교에 재능기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대가 방학기간 동안 예비 교사들이 참여하는 예체능·창의 체험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예비 교사와 함께하는 교육 희망 캠프'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주 흥무초등학교에서 열린다.

2014년부터 운영돼온 이 캠프는 대구교육대 학생들의 경북교육 현장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들의 올해 교육 기부는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이 많은 흥무초의 특성에 맞춰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하나 될 수 있는 활동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구교육대 지도교수와 재학생 등 33명이 참여해 흥무초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5일간 4시간씩 음악과 미술, 체육 영역에서 11가지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음악 활동으로는 붐웨커와 악기 만들기, 난타, 미술 활동으로는 건축디자인과 전통 놀이, 손 모형 만들기, 융합 놀이, 미술 심리 진단 등이 운영된다.

체육 활동으로는 구기 운동과 점프밴드, 플라잉디스크 등 자기표현과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교육 희망 캠프' 외에도 '예비 교사 멘토링'과 '선배 교사와 함께하는 경북교육과의 따뜻한 동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비 교사가 경북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에게는 정서 함양과 창의적 사고 신장을, 예비 교사들에게는 경북교육의 이해를 통한 교직 진로 모색의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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