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지면 열대야 시작…내일도 수도권 날씨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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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리며 더운 날씨를 보인 24일 저녁 시민들이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휴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9일) 밤에서 내일(30일) 새벽 사이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1분∼다음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입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도, 최고 29∼33도)보다 높겠습니다.
30일 아침 아침기온은 22∼29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30일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립니다.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에는 30일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을 전망입니다.
29∼30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5∼30㎜, 서울·인천·경기 남부·서해5도 5㎜ 미만,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 5∼20㎜.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 5㎜ 내외입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워집니다.
29일 늦은 밤부터 30일 오전 사이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전남 해안과 경남권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일부 남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으니 운전할 때는 감속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습니다.
29일까지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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