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센강 수질 악화로 연이틀 훈련 취소[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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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훈련이 수질 문제로 이틀 연속 취소됐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은 이날 오전 센강 수질 관련 회의를 열고 수영 훈련 취소 결정을 내렸다.
파리 올림픽 걱정거리 중 하나로 꼽혔던 센강의 수질 문제가 실제 훈련 지연으로 현실화한 것이다.
ITU는 이번 훈련 취소 이유에 대해 "개막식 날 내린 비가 센강 수질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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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 비 많이 오면 오·폐수 유입…대장균·장구균 수치↑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2024 파리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훈련이 수질 문제로 이틀 연속 취소됐다.
29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ITU)은 이날 오전 센강 수질 관련 회의를 열고 수영 훈련 취소 결정을 내렸다.
구체적으로 ITU는 성명을 통해 "오늘 오전 센 강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수질이 훈련을 위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28일) 센강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트라이애슬론 첫 훈련도 같은 문제로 취소된 바 있다. 파리 올림픽 걱정거리 중 하나로 꼽혔던 센강의 수질 문제가 실제 훈련 지연으로 현실화한 것이다.
ITU는 이번 훈련 취소 이유에 대해 "개막식 날 내린 비가 센강 수질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센강은 오랜 시간 수질 오염 논란을 겪어왔다. 비가 내리면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가 강으로 유입돼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돼서다.
실제 지난 26일 개회식이 열릴 때부터 파리에는 제법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강 내 세균 수치가 높아지게 돼, 강에서 수영할 경우 질병 유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센강 수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14억 유로(약 2조1023억원)을 투자하고 안느 이달고 파리 시장 등이 직접 센강에 뛰어들어 문제가 없다는 점을 어필하기도 했으나, 결국 수질 문제를 종식하지 못한 것이다.
ITU는 의료팀 및 파리시 당국자들과 함께 향후 36시간 동안 수질 개선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대회 조직위는 3종 경기가 시작되는 30일에는 센강에서 수영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편 남자 개인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센강에서 30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여자 개인 경기는 3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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