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윳값 인상폭 결정 임박…고물가에 올해는 동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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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유 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원유(原乳) 기본가격 인상폭 협상이 오는 30일 마지막 협상을 남겨놓고 있다.
올해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원윳값을 동결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낙농업계는 생산비 이유를 증가로 원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물가 상승 및 소비자 반발 등을 고려해 우유 가격 인상이 어렵다는 유업계 호소에 올해는 가격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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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용유ℓ 당 0~26원 범위서 인상
고물가·산업 경쟁력 저하 우려에 동결 가능성도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우유 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원유(原乳) 기본가격 인상폭 협상이 오는 30일 마지막 협상을 남겨놓고 있다. 올해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자 부담 등을 고려해 원윳값을 동결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진흥회는 지난 6월 11일부터 소위원회를 열고 원윳값 협상을 벌여왔다. 원윳값은 매년 전년도 우유 생산비와 수급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
올해 원유 가격 인상 협상 폭은 음용유 사용량이 전년(172만 5000톤)보다 2% 감소한 점을 고려해 생산비 상승분의 0~60%인 ℓ당 0~26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원윳값은ℓ당 1084원이다.
낙농업계는 생산비 이유를 증가로 원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물가 상승 및 소비자 반발 등을 고려해 우유 가격 인상이 어렵다는 유업계 호소에 올해는 가격을 동결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값싼 해외 멸균유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원윳값은 지난 2019·2020년에 2년 연속 동결된 이후 3년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원윳값이 ℓ당 88원 오른 1084원으로 결정되면서, 우유 소매가 평균이 처음으로 ℓ당 30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 원윳값이 동결되면 우윳값에도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소위원회는 용도별 원유량도 조정할 계획이다. 용도별 원유량 조정량은 2년마다 진행하는데, 2023년 음용유 생산량은 수요의 5%를 초과함에 따라 이번 원유량 협상의 음용유 감축 범위는 9112~2만7337톤이다. 원윳값이 동결된 만큼 음용유 감축은 최소폭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세부적으로 조정할 부분이 남아있다”며 “30일 소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협상을 마무리 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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