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통학계 "마이데이터 확대, 유통 경쟁력 약화 우려"
최아영 2024. 7. 29. 17:33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이 국내 유통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동일 한국유통학회 회장은 '마이데이터 제도와 국내 유통산업의 미래' 세미나에서 유통데이터는 영업 능력의 결집체라며 이런 데이터의 공적 공유는 유통산업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정연승 단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국내 기업의 영업자산이자 소비자의 정보가 중국 커머스 등 해외 기업으로 넘어갈 경우 국내 유통 산업의 경쟁력이 빠르게 잠식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은 국내 데이터의 해외 유출과 데이터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 저하, 국내 유통산업 경쟁력 저하 등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5월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마이데이터 제도를 유통 등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이데이터는 정보의 주체가 되는 개인이 기업이나 기관에 자신의 정보를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요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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