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경기 시작 하루 전인데…센강서 이틀 내리 훈련 취소

김아영 기자 2024. 7. 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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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센강

2024 파리 올림픽 철인3종 남자 경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도 센강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아 일정 연기 가능성마저 나옵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오전 센강 수영 훈련을 취소했습니다.

전날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스위밍 센강 훈련을 막은 데 이어 이틀 연속 연습을 못하게 했습니다.

개회식이 열린 26일과 27일 파리에 폭우가 내린 바람에 센강 수질이 나빠진 탓입니다.

참가 선수 55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29일 오전 8시에 센강에 집결해 입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센강의 대장균, 장구균 수치가 높아 선수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파리 조직위는 연습을 취소했습니다.

센강에서는 수영, 사이클, 달리기로 이뤄진 철인3종 경기의 수영과 오픈워터스위밍이 열립니다.

문제는 30일 오전 8시에 열리는 철인3종 남자 경기가 24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여자부 경기는 31일 같은 시간에 열립니다.

파리 조직위는 수질을 정밀하게 검사해 개선되지 않으면 대회 일정을 다음 달 2일로 미루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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