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 또 '금빛 총성'…반효진, 접전 끝 4번째 금메달 안겼다

'여고생' 반효진, 여자 사격 공기소총 10m 금메달. 연합뉴스.

최연소 국가대표 반효진(16·대구체고)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4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대한민국 역대 여름 올림픽 중 100번째 금메달이다.

반효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황위팅(중국)과 접전을 벌인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사격은 대회 첫날인 27일 공기소총 10ｍ 혼성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따고, 28일 공기권총 10ｍ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로도 기록됐다.

반효진은 만 16세 10개월 18일로,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이 보유했던 기록을 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