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김관영 전북지사 “간부부터 청렴도 향상 솔선수범해야”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2024. 7. 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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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간부 공무원이 중심이 돼 청렴 분위기 확산에 전력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날 도청에서 청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간부부터 솔선수범해야 청렴도가 향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전북자치도의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상황과 부패 취약분야 개선여부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청렴시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는지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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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청렴 시책 강력히 추진”…청렴책임관 지정
전북도 감사위, ‘갑질 의혹’ 고위공무원 중징계 요구
전북도, 귀어 희망자에 최대 3억7000만원 저리융자 지원

(시사저널=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9일 "간부 공무원이 중심이 돼 청렴 분위기 확산에 전력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날 도청에서 청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간부부터 솔선수범해야 청렴도가 향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1차 청렴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전북자치도의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상황과 부패 취약분야 개선여부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청렴시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는지 점검했다.

전북자치도감사위원회는 종합청렴도 등급 상향을 위해 △반부패·청렴 인프라 조성 △부패통제 실효성 확보 △소통·공감의 청렴정책 등 청렴 3대 추진전략과 19개 추진과제를 세웠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실국원장을 '청렴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실국원장 책임하에 청렴정책 추진과정과 민원 전반을 살펴보는 '청력(淸力)업(UP) 책임관제'를 운영해 청렴도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도 감사위원회는 가정사로 연차휴가를 쓰려는 부하 직원의 권리를 제한하고 막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 A 실장에 대해 인사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한 바도 있다.

김 도지사는 "각종 청렴 시책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해 특혜 제공, 소극 행정, 갑질 등 부패 요인을 근절해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분위기 확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 감사위, '갑질 의혹' 고위공무원 중징계 요구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갑질 의혹을 받는 A 실장에 대한 비위행위 심의를 마치고 도 인사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A 실장은 가정사로 연차휴가를 쓰려는 부하직원의 권리를 제한하고 막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 ⓒ시사저널

이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그는 사직서를 낸 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전북이 왜 제일 못사는 도(道)인지 이제 알겠다. 일 좀 해라"라고 적어 비판을 받았다.

이후 사직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전북도, 귀어 희망자에 최대 3억7000만원 저리융자 지원

전북자치도는 귀어를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창업자금과 주택구입 자금을 저리로 융자하는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 지원사업'으로 창업자금 최대 3억원, 주택구입 자금은 가구당 7500만원까지 연 1.5%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융자 조건은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이다.

지원 대상은 2024년 기준 만 65세 이하의 귀어업인 또는 재촌비어업인이다. 단, 이주기한과 거주기간, 교육이수 실적, 비어업 기간 등의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병역미필자, 재학 중인 학생, 일반회사 재직자, 개인사업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귀어를 희망하는 시군에 자격요건과 기한을 확인한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재회 도 수산정책과장은 "젊고 새로운 인력의 어촌 유입이 절실하다"며 "귀어 희망자들의 성공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시사저널

◇전북도, '외국인 주민 도정 모니터링단' 운영

-외국인 주민 생활지원·제도개선 

전북특별자치도가 '외국인 주민 도정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29일 전북특자도에 따르면 모니터링단은 전북에 사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일상생활 지원, 불합리한 제도 개선, 외국인 지원 방안 등의 의견을 제시하고 상호 소통 역할을 맡는다.

지원 자격은 6개월 이상 도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주민으로, 활동 기간은 오는 8월부터 1년이다.

전북도는 체류 자격, 출신 국가, 한국어 구사 정도를 심사해 20여 명의 모니터링단을 꾸릴 예정이다.

나해수 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모니터링단 운영으로 외국인 주민의 도정 참여를 지원하고 외국인의 일상 속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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