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준영 또 햄스트링 악몽 “부분손상 진단··· 4주 후 재검진”

심진용 기자 2024. 7.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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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준영. 두산 베어스 제공



후반기 부진한 두산에 또 하나 악재가 겹쳤다. 유격수 박준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준영은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산은 “오늘 MRI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근육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4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1군 복귀가 언제쯤 가능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올 시즌 2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다. 박준영은 지난 5월 1일 경기 중 희생플라이에 3루에서 홈으로 달리는 중에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튿날 엔트리에서 빠졌고, 한 달 보름 남짓 만인 6월 13일에야 1군 실전에 복귀했다.

박준영은 지난해 FA 포수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두산에 넘어왔다. 부상 여파로 1군 등록은 늦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으로 두산 차기 주전 유격수로 낙점 받았다. 올 시즌은 개막전부터 선발 유격수로 출장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박준영의 부상으로 두산의 유격수 고민 또한 다시 커졌다. 베테랑 김재호가 1군에서 빠졌고, 박준영을 비롯해 이유찬, 전민재 등을 돌아가며 유격수로 써왔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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