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이철우 지사, 캄보디아 국왕 훈장 수훈…의료봉사 공헌 인정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4. 7. 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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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캄보디아 캄퐁톰州와 우호교류협정 체결
경북도, 실증 데이터 기반 저출생 극복 정책 시행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와 양국 교류증진을 위해 면담하고 있다. ⓒ경북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의료봉사 공헌 교류증진 성과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국왕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훈장인 우정의 메달(certificate of honer of friendship of decoration)이다.

이 지사는  캄보디아 방문 마지막날인 29일 훈 마넷 총리와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의료분야를 비롯한 에너지, 새마을사업, 인적교류, 공항 연계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경북도는 지역의 강점인 에너지 분야의 원자력, 수소, SMR을 포함해 이차전지 메카인 포항을 연계한 협력사업 발굴 차원에서 관련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노동 인력과 대학생 등 인적 상호 교류 확대와 의료 인력의 지속적인 교류로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고, 캄보디아형 새마을운동의 추진으로 성장 기틀을 만드는 데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면담에서 훈 마넷 총리는 "11회에 걸쳐 매년 100여 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줘 정말 고맙고, 경북도와 캄퐁주 간의 우호 교류 협정을 시작으로 양 지역이 친구에서 가족으로 성장하고, 향후 에너지, 새마을운동, 의료와 학생, 인적 교류까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과 만나 이 지사는 "2030년 대구경북공항 개항은 대구·경북 520만 명을 비롯해 인근 지역까지 포함하면 약 800만 명의 인구를 확보해 캄보디아와의 새로운 교류를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의료,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 경북도, 캄보디아 캄퐁톰州와 우호교류협정 체결

경북도는 27일 캄퐁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새마을사업, 인적교류 등을 논의했다. 이어 28일에는 최대한인 마트 케이그라운드(The K-GROUND)에서 지역 우수 농수특산품 10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경상북도 케이(K) 푸드 페스티벌(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7일 누온 파랏 캄퐁톰주지사와 야라 수스 외교위원장과 만나 우호 교류 협력을 위한 협정서(MOU)를 체결하고 새마을사업, 의료봉사, 교육, 인적교류를 비롯한 경제와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교류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누온 파랏 캄퐁톰주지사는 "협정체결을 기회로 양 지역이 친밀하고 가까운 친구가 되기를 희망하며 경북도의 그 동안 캄보디아 의료봉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진(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과 약사, 자원봉사센터, 행정 등 92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25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단은 내과, 신경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등 14개의 진료과에서 진료와 임상병리 검사를 병행해 의료 소외 지역 현지 주민을 위한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째인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는 그동안 3만6000여 명을 진료했고, 코로나19로 방문이 어려운 시기에도 방역 및 의료 물품을 전달하는 등 인연을 지속해 왔다.

◇ 경북도, 실증 데이터 기반 저출생 극복 정책 시행

경북도는 동북지방통계청과 협업을 통해 과학적인 저출생 극복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북도

경북도는 동북지방통계청과 협업을 통해 과학적인 저출생 극복 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5일 경상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와 동북지방통계청은 실무회의를 가지고 저출생과 전쟁 필승에 필요한 79개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관련 정책 마련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협업 내용은 먼저 동북지방통계청은  인구‧가구, 가족 형성, 출생 현황, 가족정책 등 4개 영역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해 경북도에 제공하고 전국과 비교를 통해 경북도의 현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저출생 관련 마이크로 데이터 등을 가공 분석해 100대 실행 과제 사업 효과성, 재원 배분 효율성, 재정 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한다.

또한, 저출생 정책의 도민 체감도 제고를 위해 데이터 기반 정책 마련 및 정책 모니터링하고, 정책환경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분석 기능도 강화한다. 조만간 경북도와 동북지방통계청은 통계 기반 저출생 전략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에는 데이터 기반 '경북지역 저출산과 사회 변화' 기획 등 정기적으로 저출생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해 저출생 전략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성렬 경상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앞으로 저출생 완화‧반등‧극복을 이끌 경북 주도 혁신 정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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