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말고 뭐 있어?' 韓사격, 金 4개중 2개 휩쓸다 [파리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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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의 신' 진종오말고 딱히 뛰어난 선수가 있는지 국민들은 알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사격에는 엄청난 재능들이 있었고 파리 올림픽에서 현재까지 총 4개의 금메달 중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휩쓰는 쾌거를 이뤄냈다.
반효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251.8로 중국의 황 위팅과 올림픽 신기록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10.4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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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사격의 신' 진종오말고 딱히 뛰어난 선수가 있는지 국민들은 알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사격에는 엄청난 재능들이 있었고 파리 올림픽에서 현재까지 총 4개의 금메달 중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휩쓰는 쾌거를 이뤄냈다.
반효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251.8로 중국의 황 위팅과 올림픽 신기록 동률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10.4점을 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역대 최연소 금메달이자 한국의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다.
반효진은 24번째 사격까지 251.8점으로 운명의 마지막 슛 오프 한 발에서 10.4를 쏘며 10.3을 쏜 황 위팅을 0.1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작 16세인 반효진의 금메달. 이미 반효진은 예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심상치않았고 결국 결선에서 금메달까지 따냈다.
사실 한국 사격은 진종오라는 걸출한 스타 이후 국민들에게 알려진 선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사격에 대한 관심도 역시 다소 떨어졌고 파리 올림픽에서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 첫 날부터 10m 공기소총 혼성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따고, 28일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는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그리고 이번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반효진의 금메달까지. 사격은 반효진의 금메달까지 딱 4개 세부 종목(10m 공기소총 혼성, 10m 공기권총 남녀, 10m 공기소총 여자)이 열렸는데 한국이 금메달을 2개나 휩쓸었다. 은메달 역시 2개를 휩쓸며 단 10m 공기권총 남자만 메달을 따지 못했을 정도로 모든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거듭나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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