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하니, 9월 결혼 앞두고 동반 악플 테러 당했다…왜?[종합]
오는 9월 결혼을 앞둔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와 정신과 의사 양재웅을 향한 부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하니의 SNS에는 양재웅과의 결혼에 대한 악플이 쏟아졌다. 양재웅의 계정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지난 5월 31일 하니와 양재웅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재웅은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하니가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열애한 두 사람은 교제 4년 여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돼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런 두 사람의 SNS 계정에는 현재 다수의 악플이 달려있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환자 사망 이후 사흘 뒤 결혼 발표라니”라는 글을 남겼으며 “이번을 계기로 결혼을 신중히 생각해보라”며 분노했다.
이들이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이유는 최근 SBS에서 보도된 한 사건 때문으로 추측된다. SBS는 하니와 양재웅이 결혼 소식을 알리기 5일 전인 5월 26일, 경기도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3세 여성 A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이 여성은 입원 17일 만인 27일 오전 4시쯤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의 사인을 가성 장폐색으로 추청했으며, 유족은 해당 병원 의료진들을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유족이 공개한 CCTV에는 A씨가 격리실에서 배를 움켜쥔 채 나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렸고, 간호사와 보호사는 A씨에게 안정제를 먹이고 손과 발, 가슴을 침대에 묶었다.
이후 두 시간 뒤, 배가 부풀어 오른 A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이자 의료진은 강박만 푼 채 별다른 추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이날 숨을 거뒀다.
해당 보도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자료화면 속 병원의 모습이 양재웅의 병원이라고 추측했다. 유가족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고, 중독 프로그램에 관해 이야기했기 때문에 일부러 이곳에 찾아왔다”고 주장해 의혹은 더욱 깊어졌다.
현재 양재웅과 양재진 형제가 운영하는 W진병원 홈페이지는 허용 접속량이 초과된 상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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