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손목 골절+인대 손상' 최종 진단, 수술 피했지만 6주간 고정 치료 필요

양정웅 기자 2024. 7. 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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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투구에 맞아 전열에서 이탈했던 박건우(34·NC 다이노스)가 최종적으로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NC 관계자는 29일 "박건우가 오른쪽 척골 골절 및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재검진 결과 수술 소견없으며 고정적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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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NC 박건우(왼쪽)가 26일 창원 롯데전에서 3회 말 박세웅의 투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고 쓰러지고 있다.
경기 중 투구에 맞아 전열에서 이탈했던 박건우(34·NC 다이노스)가 최종적으로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NC 관계자는 29일 "박건우가 오른쪽 척골 골절 및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재검진 결과 수술 소견없으며 고정적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박건우는 지난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회 말 투구에 손목을 강타당해 대주자 김성욱으로 교체됐다.

1회 말에도 롯데 선발 박세웅의 공에 옆구리에 맞았던 박건우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그는 박세웅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7구째 몸쪽 직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았다. 곧바로 손목을 부여잡은 그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결국 그는 앰뷸런스에 탑승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부상 직후 지역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손목 골절 의심 판정을 받은 그는 다음날 서울로 올라가 2차 검진을 받았고,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에서도 골절이 발견됐다. 이후 주말을 지나 월요일에 의사를 만나 최종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척골 골절과 손목 인대 손상 진단을 내렸다.

NC 박건우가 26일 창원 롯데전에서 3회 말 박세웅의 투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고 쓰러지고 있다.
수술은 피한 박건우는 당분간 안정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 6주간 단계적 고정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만약 계획한 기간 내 회복이 완료된다면 재활 경기를 포함해 시즌 최후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지만,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박건우는 올 시즌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4(323타수 111안타), 13홈런 53타점 58득점 4도루, 출루율 0.409 장타율 0.542, OPS 0.951을 기록하고 있었다. 29일 기준 타율 5위, 최다안타 12위, 출루율과 장타율 각각 7위, OPS 4위 등 타격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85타석만 더 채우고 3할 타율을 유지했다면 우타자 최초로 9년 연속 3할 타율이 가능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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