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김주애 후계자 수업 진행 중”

염정원 2024. 7. 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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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오늘(29일) "북한은 김주애를 현시점에서 유력한 후계자로 암시하며 후계자 수업을 진행 중"이라며 "김주애에 대한 주민 반응을 의식해 선전 수위 및 대외 노출 빈도를 조절하면서도 비공개 활동 병행을 안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후계 구도와 관련해서 김주애를 어떻게 북한이 코칭하고 어떤 활동에 김주애가 나타났냐는 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과거엔 적어도 60% 이상 활동이 군사 분야 활동에 아버지와 함께 다니는 일정이었고, 매우 부분적으로 경제활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계자나 수령에게만 쓰는 '향도'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근거로 후계자 구도가 어느 정도 굳혀져 가는 거 아닌가 전망한다"며 "아직은 다른 형제가 나설 가능성이 있고, 최종적으로 후계자를 결정하지 않았단 점을 토대로 해 바뀔 가능성도 배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정원 기자 garden9335@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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