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되는 한미 오너 갈등…모녀,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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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의 오너가 분쟁이 재점화됐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손잡은 모녀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의 대주주 연합인 '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3인은 29일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했다.
현재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지분은 신동국 회장과의 거래 이후 기준으로 송영숙 회장이 6.16%, 임주현 부회장이 9.7%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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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의 오너가 분쟁이 재점화됐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손잡은 모녀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의 대주주 연합인 '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3인은 29일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했다. 임시 주총은 청구 시점으로부터 약 2개월 뒤 개최된다.
임시 주총 의안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을 기존 9명에서 12명으로 변경 △신규이사 3인(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선임 등이다.
대주주 연합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한미사이언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통한 새로운 한미약품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안건 의결을 통해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경영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조화를 이루는 '한국형 선진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올해 초 모녀와 형제 임종윤, 임종훈 사내이사는 상속세 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한 OCI그룹과 통합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소액주주와 신동국 회장의 지지로 형제 측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신 회장이 모녀 측의 지분을 매수하는 계약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모녀와 신 회장은 한미약품그룹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형제 측은 이사회 구조상 전문경영인 선임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지난 3일 기준 형제 측 5명, 모녀 측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모녀와 신 회장은 정관을 수정해 이사회 구성을 모녀 측 7명으로 늘려 이사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지분은 신동국 회장과의 거래 이후 기준으로 송영숙 회장이 6.16%, 임주현 부회장이 9.7%로 추정된다. 신동국 회장은 18.93%다. 기타 우호 지분을 포함해 모녀 측의 지분은 48.19%로 추정된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12.46%, 임종훈 사내이사는 9.15%로 형제 측의 지분은 23.79%가량이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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