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코드로 요금 결제 척척…‘버스 타고 제주 관광하는 외국인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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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8월)부터 제주에선 800여 대 모든 버스에서 QR코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버스 이용이 많은 외국인 개별 여행객 수요에 맞춰 QR코드로 버스 요금을 내는 방식을 다음 달(8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오늘 (29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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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8월)부터 제주에선 800여 대 모든 버스에서 QR코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버스 이용이 많은 외국인 개별 여행객 수요에 맞춰 QR코드로 버스 요금을 내는 방식을 다음 달(8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오늘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제주 도내에서 운행하는 868대 모든 버스에서는 내부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뒤, 요금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버스 요금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이 서비스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이탈리아 등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 '제로페이'와 연동된 세계 9개국 14개 결제 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국에서 알리페이(Alipay), 위챗페이(WeChat Pay) 등을 썼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에 와서도 기존 결제 수단으로 편리하게 버스 요금을 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버스 요금 QR코드 결제 수수료는 버스 공공성을 고려해 일반가맹점 수수료(1.65%)보다 낮은 0.9%로 책정됐다"며 "이는 교통카드 결제 수수료 2.25%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가 이 같은 대중교통 결제 방식을 도입한 배경에는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있습니다. 올 들어 어제(28일)까지 제주도관광협회가 잠정 집계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누적 106만 9천여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29만 1천여 명)보다 266% 넘게 늘었습니다.
또한, 최근 제주를 찾는 이른바 MZ세대 외국인 관광객 절반 이상이 버스(27.1%)나 택시(29.6%)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 사태 당시 단체 관광이 크게 줄고, 나홀로 자유여행이나 소규모 개별 관광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던 한국인 관광 모습처럼, 외국인 관광객 역시 단체관광보다 개별 여행객이 늘었음을 보여주는 통계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QR코드 버스 요금 결제 시행에 맞춰 알리페이에서 8~9월 두 달간 일반버스 50%, 급행·리무진 버스 천 원 할인 혜택 기회를 주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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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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