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올림픽을 본다면 이런 모습일까’ [파리올림픽 장면들]

권도현 기자 2024. 7.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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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가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예선에서 도마 연기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 4일 차를 맞았다. 각국 취재진도 올림픽 경기 결과와 선수들의 뒷이야기 등을 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올림픽 사진 역시 개막식과 경기 등 2만 장이 넘는 사진들이 외신을 통해 발행됐다. 국내 언론사 15개사로 이루어진 ‘올림픽공동사진취재단’도 대회 전부터 현재까지 3000여 장의 사진으로 선수들의 땀과 환희를 담아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올레그 베리아예프가 27일(현지시각)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예선에서 철봉 연기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윤서가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예선에서 철봉 연기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외국 통신사 사진기자들은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경기장 옥상 난간에 올라 사진취재를 했다. 하늘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등 부감으로 찍은 사진들은 운동장에서 취재한 국내 사진기자들 사이에서도 화젯거리였다. 해당 취재 장소는 국제축구연맹과 협력 관계를 맺은 몇몇 언론사만 취재가 가능했다.

오상욱(왼쪽)이 27일 프랑스 파리 그랑펠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에서 튀니지의 페레스 페르자니와 경기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의 카노 코키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야닉 보렐(프랑스)에게 승리한 뒤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집트의 모하메드 엘사예드가 28일(28일) 남자 에페 개인전 헝가리의 티보르 안드라스피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캐나다의 엘리너 하비(오른쪽)와 이탈리아의 앨리스 보르피가 28일(현지시간)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 경기에서 동시에 공격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체조, 수영, 농구, 탁구 등 일부 실내경기들을 중심으로 부감으로 찍은 사진들이 외국 통신사들을 통해 발행됐다. 눈높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의 표정과 역동적인 경기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유빈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혼합복식 8강전 루마니와의 경기에서 공을 받아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신유빈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혼합복식 8강전 루마니와의 경기에서 공을 받아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서는 펜싱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탁구 혼합 복식에 출전한 신유빈과 임종훈, 기계체조 이준호·이윤서, 배드민턴 혼합 복식 정나은, 남자 복식의 서승재와 강민혁의 모습이 렌즈에 담겼다. 부감으로 바라본 우리나라 선수들을 비롯한 각국 선수들의 모습을 모아봤다.

미국 농구 국가대표 르브론 제임스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루이 스타이움에서 열린 남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세르바와의 경기에서 덩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농구 조별리그 C조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의 경기에서 남수단의 누니 오못과 푸에르토리코의 이사엘 로메로가 공을 향해 손을 뻗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농구 조별리그 A조 스페인과 중국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공을 잡기 위해 몸싸움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배구 예선 B조 폴란드와 이집트의 경기에서 이집트의 돌라가 공격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프랑스 올림픽 남자 유도 60㎏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스메토프(왼쪽)가 프랑스의 루카 음헤이드제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헝가리의 루카 해머리(오른쪽)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복싱 66kg급 32강전에서 아일랜드의 그레인 월시에게 승리한 후 손을 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웨덴의 네빌 이브라힘이 28일(현지시간)열린 남자 복싱 페더급 32강에서 팔레스타인의 와심 아부살에게 승리 후 링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모로코의 야스민 무타키와 필리핀의 아이라 빌레가스가 28일(현지시간)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여자 복싱 플라이급 32강전 경기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정나은이 28일(현지시간)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성 복식 조별라운드 톰 지켈과 델핀 델뤼조와 경기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애니 쉬가 28일(현지시간)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라운드에서 스매싱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승재-강민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크스토 포포프-토마 포포프 조에 승리한 뒤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의 토마스 체콘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테르에서 열린 남자 배영 100미터 경기에서 질주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탈리아의 니콜로 마르티넨기(왼쪽)이 28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평영 100m에서 우승한 뒤 2위를 기록한 애덤 피티(영국)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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