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5㎏ 아령 매단 채 한강에 떠있던 시신…경찰 “가족 수소문 중”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4. 7. 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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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구에서 팔에 5㎏ 짜리 아령이 묶인 채 발견됐던 시신의 신원이 특정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1시쯤 덕양구 행주루터 선착장 근처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의 신원을 서울 성동구 거주자 60대 A씨로 특정했다.

발견 당시 물 위에 떠있던 A씨의 팔엔 5㎏ 짜리 아령이 묶여있어 한때 타살 등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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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으로 신원 특정…고시원서 혼자 생활하던 것으로 알려져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한강 하구에서 팔에 5㎏ 짜리 아령이 묶인 채 발견됐던 시신의 신원이 특정됐다.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망자의 가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1시쯤 덕양구 행주루터 선착장 근처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의 신원을 서울 성동구 거주자 60대 A씨로 특정했다. 발견 당시 물 위에 떠있던 A씨의 팔엔 5㎏ 짜리 아령이 묶여있어 한때 타살 등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A씨의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A씨의 극단선택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신의 부패 수준 등을 고려할 때, 그가 1주일전쯤 서울 한강 모처에서 팔에 아령을 묶은 채 극단선택한 후 시신이 한강 하구 쪽으로 떠내려온 게 아니냐는 추론이다.

생전에 A씨는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혼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실종신고 또한 접수된 바 없었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그의 가족을 수소문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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