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오염’ 센강서 이틀 연속 훈련 취소… 시합 연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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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철인3종 남자 경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도 센강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아 훈련이 취소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현지시각) 센강 수영 훈련을 취소했다.
파리시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센강 정화 사업에 2015년 이후 14억 유로(2조1060억3400만 원)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
센강에서는 수영, 사이클, 달리기로 이뤄진 철인3종경기의 수영과 오픈워터스위밍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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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철인3종 남자 경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도 센강의 수질이 개선되지 않아 훈련이 취소됐다. 조직위에서는 경기 일정 연기 가능성마저 나온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일 오전(현지시각) 센강 수영 훈련을 취소했다. 전날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스위밍 센강 훈련을 막은 데 이어 이틀 연속 연습이 취소된 것이다.
이달 초에 실시한 테스트 결과, 센강은 수영 경기를 치를 정도로 깨끗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하지만 개회식이 열린 26일에 장대비가 쏟아졌고, 27일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장균과 장구균 수치가 급증하는 등 수질이 나빠졌다.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는 100mL당 1000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 Colony-forming unit), 장구균은 400CFU이다. 이 수치를 넘어가는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파리시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센강 정화 사업에 2015년 이후 14억 유로(2조1060억3400만 원)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 그러나 올림픽 개최 전부터 논란이었던 센강의 수질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참가 선수 55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29일 오전 8시에 센강에 집결해 입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수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파리 조직위는 연습을 취소했다.
센강에서는 수영, 사이클, 달리기로 이뤄진 철인3종경기의 수영과 오픈워터스위밍이 열린다.
철인3종 남자 경기는 30일 오전 8시에, 여자부 경기는 31일 오전 8시에 각각 시작된다. 그러나 시합을 24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이 취소된 상황이다.
파리 조직위는 대회 일정을 8월 2일로 미루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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