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도, 섭섭도 않다"…마지막 공연 앞두고 소감 밝힌 '은퇴' 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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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은퇴를 암시한 '가황' 나훈아(77)가 마지막 콘서트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29일 나훈아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는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하반기 공연 일정을 공개하며 콘서트를 앞둔 나훈아의 편지를 전했다.
나훈아는 지난 2월 상반기 콘서트 소식과 함께 가수 데뷔 56년 만에 은퇴를 암시하는 편지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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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은퇴를 암시한 '가황' 나훈아(77)가 마지막 콘서트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29일 나훈아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는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하반기 공연 일정을 공개하며 콘서트를 앞둔 나훈아의 편지를 전했다.
편지에서 나훈아는 "시원섭섭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다"며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고 남겼다. 이어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하반기 콘서트는 △ 10월12일 대전 컨벤션센터 △ 10월19일 강릉 가톨릭관동대학교 체육관 △ 11월2일 안동 실내체육관 △ 11월16일 진주 실내체육관 △ 11월2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 12월7~8일 대구 엑스코(EXCO) △ 12월14~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펼쳐진다.
마지막 서울 일정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고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나훈아는 지난 2월 상반기 콘서트 소식과 함께 가수 데뷔 56년 만에 은퇴를 암시하는 편지를 팬들에게 공개했다. 그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 미처 생각지 못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며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전했다.
지난 1968년 노래 '내 사랑'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나훈아는 '사랑' '울긴 왜 울어' '잡초' '무시로' '고향역' '어매' '땡벌' 등 다양한 곡을 발매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가창력뿐만 아니라 카리스마가 넘치는 무대 장악력과 연출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나훈아는 1970년대 한국 가요계의 한 획을 그었던 인물로 평가되며 히트곡만 무려 120곡이 넘어 '가황'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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