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 '여고생 명사수' 반효진, 공기소총 10m 金 쾌거! 한국 역대 100번째 하계 올림픽 금메달 주역

권수연 기자 2024. 7. 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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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7세 '여고생 소총수'이자 역대 한국 최연소 올림픽 출전자 타이틀을 거머쥔 반효진(대구체고)이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반효진은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파리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합계 251.8점에 슛오프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슛오프에서 반효진이 10.4, 황위팅이 10.3을 쏘며 대한민국의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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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만 17세 '여고생 소총수'이자 역대 한국 최연소 올림픽 출전자 타이틀을 거머쥔 반효진(대구체고)이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또한 한국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반효진은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파리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합계 251.8점에 슛오프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앞서 지난 27일 공기소총 본선에서 60발 합계 634.5점으로 전체 1위로 본선을 통과했다. 이 날 반효진이 세운 기록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넷 헤그 뒤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632.9점을 뛰어넘은 올림픽 본선 신기록이다.

진종오 이후 한국 선수로서는 8년만에 수립한 올림픽 대회 기록이기도 하다.

사격 공기소총 10m 결선 경기는 총 8명의 선수가 20발을 쏜 뒤, 최하점을 받은 선수가 탈락한다. 이후로 두 발씩 쏘며 최하점을 받은 선수가 한 명씩 사대에서 내려가는 방식이다. 

반효진은 첫 발을 10.6에 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총알도 10.5를 맞추며 흔들림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노르웨이의 예아네테 헤그 두에스타드가 가장 먼저 사대에서 내려올 때 반효진은 중간합계 115.3점으로 2위를 달렸다. 

한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

반효진은 13번째와 16번째 격발에서 만점인 10.9를 두 번이나 맞추며 중간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반부에는 중국의 황위팅과 1, 2위 싸움을 하는 구도가 됐다.

막판 사대에 세 명만 남았을때 반효진은 중간합계 221.7점으로 사실상 금, 은메달의 색깔을 고르는 수준이었다. 

22번째 격발에 황위팅이 9.6점으로 크게 흔들리고 반효진이 10.6점을 쏘며 금메달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그러나 마지막 한 발에서는 반전이 일어났다. 거꾸로 황위팅이 10.5를 쏘고 반효진이 9.6점을 쏘며 서로 동점이 되어 슛오프에 진입했다.

슛오프에서 반효진이 10.4, 황위팅이 10.3을 쏘며 대한민국의 역대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동메달은 스위스의 오드리 고니아트가 차지했다.

한편 한국 사격은 지난 27일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전날인 28일에는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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