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인구 3년 만에 깜짝 반등 원인은?…외국인 늘고 내국인은 줄어

장연제 기자 2024. 7. 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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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태국, 외국인 전체 인구의 61.1% 차지"
〈자료사진=연합뉴스〉
총인구 및 연평균 증감률, 1960~2023년. 〈자료=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2020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내국인 인구는 줄고 있지만, 외국인 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오늘(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총인구는 517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2000명 늘었습니다.

총인구는 2021년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이듬해인 2022년까지 연속으로 줄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국내 체류 3개월 이상 외국 국적자'인 외국인 수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외국인 수는 1년 전보다 18만3000명(10.4%) 증가한 193만5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한국계) 53만2000명, 베트남 24만7000명, 중국 22만1000명, 태국 19만1000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태국이 외국인 전체 인구의 61.6%를 차지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내국인 인구는 1년 전보다 10만1000명(0.2%) 감소한 4983만9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내국인 인구는 2021년 이후 매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특히 2019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55개월 연속으로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은 '자연 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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