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진상품’ 무등산 수박 내달 2일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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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광주 대표 특산품인 무등산 수박이 오는 8월 2일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판매하는 무등산 수박에는 세계지질공원이 인증한 지오푸드(GEOfood) 브랜드가 처음 붙는다.
올해 무등산 수박 출하가격은 7kg 기준 3만 원대로 예상된다.
무등산 수박은 조선 시대 광주에서 임금에게 올린 유일한 진상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지만 지금은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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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시는 광주 대표 특산품인 무등산 수박이 오는 8월 2일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판매하는 무등산 수박에는 세계지질공원이 인증한 지오푸드(GEOfood) 브랜드가 처음 붙는다. 지오푸드는 세계지질공원 지역에서 재배하거나 생산된 농산물·음식·음료에 붙일 수 있는 국제적 브랜드다.
올해 무등산 수박 출하가격은 7kg 기준 3만 원대로 예상된다. 무등산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2∼3배 크다. 가장 큰 것은 30㎏ 이상 나가는 것도 있다.
전남대 연구 결과 무등산 수박에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어 부종이나 고혈압, 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등산 수박은 조선 시대 광주에서 임금에게 올린 유일한 진상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지만 지금은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있다.
2000년 34개 농가(12㏊)에서 약 3000통을 출하했지만 2020년 9개 농가(2.9㏊)로 재배면적이 줄었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 생산량인 1200통에 그쳤다. 올해는 7개 농가에서 약 1900통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15년 넘게 무등산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문광배 씨는 "무등산 수박은 한 번 경작하면 지력을 잃어 매년 재배지를 바꿔야 한다"며 "까다로운 재배방법과 기후위기 등으로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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