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의 민족 대한민국, 활·총·칼 종목에서 金3·은2 초강세! 다음 메달 사냥은? [파리올림픽]
◆ 2024 파리올림픽 ◆
전투의 민족 대한민국이다. 활·총·칼 종목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의 초강세를 보인다. 다음 메달 사냥도 이들 종목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이 파리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29일 오후 4시 30분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도합 메달 6개로 메달 순위 종합 5위를 기록 중이다. 당초 파리올림픽 전체 목표가 금메달 5개 정도였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흐름이 상당히 좋다.
대회 일정 초반부임에도 벌써 목표치의 절반을 넘어선 메달 레이스를 보여주면서 기대치 상향 조정을 기대해볼만 해도 좋을 만하다. 특히 대한민국의 초반 선전은 이른바 활·총·칼을 다루는 종목에서 이끌고 있다. 실제 이번 대회 한국의 금메달은 모두 해당 종목에서 각각 하나씩 나왔다. 나머지 은메달 2개는 사격에서 나왔고, 동메달 1개는 수영 김우민(강원도청)이 추가했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상대로 15-11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시에 오상욱은 개인전 그랜드슬램(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남자 펜싱 사브르 역대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실제 오상욱의 금메달은 대한민국 펜싱 남자 대표팀의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서 따낸 첫 번 째 금메달이다. 사브르 종목으로 한정해도 2012 런던올림픽 당시 김지연 이후 12년 만에 얻은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이기도 했다.
애초에 금메달 기대 종목으로 예상하지 않았던 사격에선 1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이 나오면서 깜짝 효자종목으로 태극전사들의 초반 선전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공기소총과 권총 등에서 고르게 메달이 나오면서 한국의 새로운 강세 종목이 됐다.
한국의 2번째 금메달과 은메달 모두 총을 다루는 사격에서 나왔다. 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의 오예진과 김예지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사격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나란히 금메달, 은메달을 휩쓸었다.
대한민국 사격 역사상 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12 런던올림픽 진종오가 유일했다. 이제는 오예진이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더불어 대한민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함께 품은 것 역시 런던올림픽 진종오와 최영래가 유일하다. 역시 오예진과 김예진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여자 사격 대표팀의 눈부신 선전을 이어 받은 것은 역시 활을 다루는 여자 양궁 대표팀이었다.
전무후무한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단체전이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직전 대회인 2020년 도쿄 대회까지 9차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자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10연패를 달성하며 양궁 최강국의 명성을 이어갔다.
난적이었던 중국 여자 대표팀을 꺾고 여자 단체전 금메달로 순조롭게 첫 단추를 꿴 한국 양궁목표를 상향해 올림픽 금메달 5개로 전관왕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다음 메달 바톤을 이어받을 기대 종목도 역시 활·총·칼의 양궁, 사격, 펜싱 종목들이다. 먼저 양궁은 29일 남자 단체전서 2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이어 2일 혼성 단체전, 3일 여자 개인전, 4일 남자 개인전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오후 5시 50분부터는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의 전하영, 신유빈, 최세빈이 32강전부터 나란히 개인전에 출격에 메달 사냥에 들어간다. 오후 7시 35분에는 하태규가 32강전서 카를로스 라바도르를 상대로 남자 플뢰레의 희망을 이어간다.
오후 7시부터는 남자 사격 대표팀의 최대한이 남자 10m 공기소총 결승전에 출격해 여자 대표팀의 선전의 바톤을 이어 받는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도 오후 9시 40분 경부터 남자 단체전에 출격해 한국 양궁의 2번째 금메달 도전 레이스를 시작한다.
29일과 30일 야간으로 이어지는 시간에는 한국의 강세 종목인 사격, 펜싱, 양궁의 결승 레이스가 연달아 펼쳐지면서 많은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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