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10년 전 실패했다…지금은 다르다고 생각해” [MK축구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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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10년 전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향후 대표팀을 올바르게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명보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과거를 돌이키며 "10년 전에는 실패했다. 당시 제가 아는 선수들만 뽑아서 쓰면서 '인맥 축구'라는 이야기 들었었다. 모든 부분 인정한다. 그때 저는 K리그의 단편적인 부분들만 알았다. 정말로 팀에 필요한 선수, 이름값은 없지만 도움이 되는 선수들을 잘 몰랐다. 예를 들어 그 주에 해트트릭을 한 선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를 뽑다 보니 대표팀에서 힘을 받지 못했다. 사실이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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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10년 전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향후 대표팀을 올바르게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8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의 공식 선임을 발표한 뒤 약 3주 만에 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은 소방수로 대표팀 감독으로 투입됐다. 짧은 시간 팀을 다지기에 역부족했다. 2014 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은 1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유일한 무승 월드컵이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고, 프로팀을 거친 뒤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활동하다 지난 2021년 울산HD 감독으로 부임하며 K리그를 경험한 뒤 다시 대표팀 감독으로 앉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과거를 돌이키며 “10년 전에는 실패했다. 당시 제가 아는 선수들만 뽑아서 쓰면서 ‘인맥 축구’라는 이야기 들었었다. 모든 부분 인정한다. 그때 저는 K리그의 단편적인 부분들만 알았다. 정말로 팀에 필요한 선수, 이름값은 없지만 도움이 되는 선수들을 잘 몰랐다. 예를 들어 그 주에 해트트릭을 한 선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를 뽑다 보니 대표팀에서 힘을 받지 못했다. 사실이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홍명보호지만, 지지와 응원 대신 비판과 질타가 많다. 홍명보 감독은 “많은 기대 속에 팀이 출발하면 아주 좋았을 텐데 지금은 그와 반대로 많은 우려와 비판 속에 출발하게 됐다.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반대로 10년 전에는 이 자리에서 많은 기대와 박수로 출발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의 비판은 제가 감수하면서 나가야 할 부분이다. 이런 분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항상 겸손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팀을 이끌어 가겠다”라고 각오했다.
[신문로(서울)=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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