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김포 갈까… 양천구·김포시 공동 용역 착수

손덕호 기자 2024. 7.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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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와 경기 김포시는 29일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지선인 신정지선을 김포로 연장하고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는 방안과 관련한 사전타당성조사 공동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최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발표됐지만 70만 대도시 교통대책으로는 부족하다"며 "신정지선을 반드시 김포로 연장시켜 김포에 철도 교통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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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파트 단지 가운데 있는 신정차량기지 김포 이전도 추진
서울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차량을 주차·정비하는 기지다. 목동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 양천구와 경기 김포시는 29일 서울 지하철 2호선의 지선인 신정지선을 김포로 연장하고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는 방안과 관련한 사전타당성조사 공동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은 신도림역에서 까치산역까지 5개 역 6.0㎞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양천구는 신월사거리까지 노선 2.4㎞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까지 노선을 더 늘리고, 목동 아파트 단지 사이에 있는 신정차량기지를 김포시로 이전하겠다는 게 양천구 구상이다. 김포시는 부족한 철도 교통망을 확충할 수 있다.

공동 용역 계약은 김포시가 주관하고, 비용은 양천구·김포시가 공동 부담한다. 용역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주요 과업 내용은 ▲최적 연장노선 대안 검토 제시 ▲신정차량기지 이전 대상 후보지 검토 제시 ▲사업 타당성 분석·추진전략 제시 등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경제적 타당성(B/C값)은 신정 차량기지를 이전하고 부지 개발 이익을 반영하면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양천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신정지선 연장을 건의해 서울시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용역 결과가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등 법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최근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발표됐지만 70만 대도시 교통대책으로는 부족하다”며 “신정지선을 반드시 김포로 연장시켜 김포에 철도 교통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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