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감독, '아약스 애제자'에 환장했다...벌써 4번째 영입→조건 합의 완료

김아인 기자 2024. 7.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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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마즈라위의 이적에 대한 조건에 합의한 후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 애런 완-비사카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마즈라위가 맨유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완-비사카를 웨스트햄에 보내는 대신 마즈라위를 데려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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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티 아우나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29일(한국시간) “맨유는 마즈라위의 이적에 대한 조건에 합의한 후 계약에 가까워지고 있다. 애런 완-비사카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마즈라위가 맨유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고 보도했다.


마즈라위는 아약스 출신이다. 야약스 유스 팀에서 성장했고, 2017-18시즌 처음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8-19시즌 1군 팀으로 콜업됐고, 이 시기 마타이스 더 리흐트, 프랭키 데용 등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꾸준히 아약스에서 활약하던 그는 2022-23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하면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마즈라위는 리그 19경기 중 11경기 선발에 그쳤고, 1골 4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도모하기도 했지만, 여러 상황이 어긋나면서 팀에 남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시즌도 아쉬움이 컸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를 자주 놓쳤고, 주로 벤치만을 지켰다. 시즌 초반에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사태가 민감한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으며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는 리그 19경기에서 3골에 그치며 시즌을 마쳤다.


이번 여름 맨유와 연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라파엘라 피멘타 에이전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마즈라위의 협상을 진행했다. 마즈라위는 맨유를 원하지만, 그의 이적 여부는 아론 완-비사카의 미래에 따라 달려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완-비사카를 웨스트햄에 보내는 대신 마즈라위를 데려올 계획이다. 원래 웨스트햄은 마즈라위를 노렸다.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도 마치면서 마즈라위도 웨스트햄으로 떠나는 듯 했다. 하지만 최종 단계에서 협상이 중단됐고, 그 사이 맨유가 영입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웨스트햄은 맨유의 완-비사카에게 눈을 돌렸다. 맨유는 마즈라위의 이적료로 약 2000만 파운드(약 355억 원) 금액을 생각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번에도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제자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부임한 뒤 이적시장 기간마다 아약스에서 가르쳤거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활약한 선수 위주로 영입하기 시작했다. 그와 다시 만난 제자로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안드레 오나나가 있다.


하지만 이들의 활약상은 기대에 미쳤다고 보기 어려웠다. 리산드로는 지난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오나나는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으로 패배의 원흉이 되곤 했다. 안토니는 리그 1골에 그치면서 최악의 영입생으로 전락했다. 최근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제자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도 연결되고 있고, 이번에는 마즈라위가 다음 타깃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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