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더 비싸지겠네… 껑충 오른 원재룟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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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와 커피, 우유 등 식품 원재료의 국제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하반기에도 서민들의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코코아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국내 1위 초콜릿 업체 롯데웰푸드는 지난 6월부터 대표제품인 빼빼로를 비롯한 17종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매일유업 측은 코코아분말을 비롯한 과일농축액, 원두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함께 포장재와 물류비 등이 오르면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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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1년새 127% 오르기도
코코아와 커피, 우유 등 식품 원재료의 국제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하반기에도 서민들의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미 국내 식품업체들이 상반기에도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원재료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코코아(선물계약 기준) 가격은 톤당 8041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127.86% 오른 것으로, 지난달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11.09% 상승했다.
커피 가격은 지난 27일 기준으로 파운드 당 230.39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2.70%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도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올랐다. 우유의 경우 100파운드 당 가격이 19.84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1년 전 대비 43.66% 오른 것이다.
이같은 가격상승은 글로벌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농업 헤지펀드인 패러 캐피털의 공동 설립자 아담 데이비스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거래된 많은 식료품 가격이 상승했다며 "밀 17%, 팜유 23%, 설탕 9%, 돼지고기 21% 올랐다"고 분석했다.
커피 역시 세계 최대 로부스타 원두 생산국인 베트남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원두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0.5%) 이후 처음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하반기 식음료 가격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도 점쳐진다.
코코아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국내 1위 초콜릿 업체 롯데웰푸드는 지난 6월부터 대표제품인 빼빼로를 비롯한 17종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평균 인상률은 12%로, 빼빼로는 100원 오른 1800원, 가나초콜릿은 200원 인상된 14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매일유업도 발효유, 이유식, 대체유, 줏, 가공유, 커피 등 제품 가격을 8월부터 최대 10%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매일유업 측은 코코아분말을 비롯한 과일농축액, 원두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함께 포장재와 물류비 등이 오르면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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