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전국 확산, 예방수칙 꼭 지키세요" 안양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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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동안구보건소가 최근 학령기 청소년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학원 등 청소년 주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를 주문하고 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지난 25일부터는 안양시 학원연합회와 합동으로 소아·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백일해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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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동안구보건소가 최근 학령기 청소년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학원 등 청소년 주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를 주문하고 있다.
29일 보건소에 따르면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3~5년을 주기로 유행이 반복되는 가운데 초기 증상은 콧물, 경한 기침 등이 나타난다. 이후 2~4주간은 매우 심한 기침, 발작성 기침과 함께 숨을 들이쉴 때 ‘훕’ 소리가 나는 특징이 있다.
또 백일해는 환자 또는 보균자의 비말 감염으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잠복기는 4∼21일로, 발작성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건소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24일 기준 전국 백일해 환자 수는 1만4018명, 경기 4148명이며, 안양시는 268명으로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가 전체의 95.1%를 차지한다.
이에 동안구보건소는 지난달 20일 관내 의료기관에 유증상(기침) 환자 진료 시 진단검사 시행과 항생제 처방을 요청하고, 교육지원청 감염병 대응 현장지원단과 합동으로 현장 역학 조사에 나서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지난 25일부터는 안양시 학원연합회와 합동으로 소아·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백일해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또, 관계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접종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실내 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기침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 진료받기 등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대호 시장은 “백일해는 치명률이 낮아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동·청소년들에게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실천을 적극 지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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