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가 죄? 이지훈→안재모 “갑질배우 NO” 억울 피해자만[이슈와치]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슬기의 갑질 배우 폭로로 이지훈에 이어 안재모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방송인 박슬기가 최근 영화배우 A씨로부터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하면서 죄없는 배우들이 줄소환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박슬기는 지난 7월 27일 채널 'A급 장영란'에 장영란, 하지영, 김새롬과 함께 출연, 자신의 매니저가 과거 영화배우 A씨로부터 욕설과 함께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당시 라디오 스케줄 때문에 영화 촬영 현장에 뒤늦게 도착했다는 박슬기는 "생방송이니까 그 사람들도 다 (내가 늦는 걸) 알았다. 도착했는데 쉬는 시간이라 햄버거를 돌려 먹고 있더라. 나 때문에 촬영이 연기된 게 미안해서 난 안 먹고 매니저 오빠라도 먹으라고 해서 매니저 오빠가 먹고 있었다. 근데 XXX 오빠가 매니저 오빠 따귀를 때리면서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왜 먹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영화배우 A에 대한 추측이 쏟아진 상황.
다수의 누리꾼들은 해당 배우를 2005년 박슬기와 함께 영화 '몽정기2'에 출연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으로 추측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SNS에 찾아가 악성 댓글을 남기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이지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이제 더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주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란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다"며 해명에 나섰다.
최근 출산한 이지훈 아내 아야네 역시 "저한테 많은 분들이 디엠으로 루머?에 대해 물어보시고 걱정(?)하시는데 저희 남편 아니니 그만 걱정해주셔도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의도치않게 해당 사태를 야기시킨 박슬기 역시 "지훈 오빠는 저와 '몽정기2' 때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다. 오빠! 아빠 되신 거 진짜 완전 축하드린다"는 글과 함께 과거 이지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 이지훈의 억울함을 직접 풀어줬다.
이지훈과 더불어 누리꾼들로부터 갑질 배우로 지목된 안재모도 입을 열었다. 안재모의 경우 2006년 박슬기가 출연한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의 주연이었다. 이와 관련, 안재모 소속사 측은 7월 29일 뉴스엔에 "갑질 배우가 아니다"며 "박슬기 측과 서로 연락도 했으며, 대응을 하지 않으면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라고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안재모 역시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배우 생활을 해 왔던 30년 동안 타인에게 위압을 가한다든지 무언가를 요구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럴 성격도 못 된다"며 해명과 함께 심경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안재모는 "박슬기 쪽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박슬기 또한 ‘선배님이 아니고 다른 분인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서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며 박슬기 측으로부터 받은 사과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같이 억울하게 갑질 배우로 오해 받는 피해자들이 등장하는 등 논란이 거세지자 'A급 장영란' 측은 급기야 논란이 된 폭로 장면을 편집했다. 7월 29일 현재 'A급 장영란' 채널에 업로드된 '혼자 사는 김새롬 청담동 아파트 최초 공개 (연예계 비하인드)' 영상에는 박슬기의 갑질 배우 폭로 장면이 삭제된 상태다.
결국 이지훈도 안재모도 아니었다. 양측 모두 누명은 벗었지만 부정적인 이슈로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타격을 입게 됐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면서 누리꾼들은 또 다른 '용의자' 찾기를 시작했다. 때문에 추가 피해자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자극적인 폭로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애꿎은 피해자만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최초 폭로자 박슬기 역시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심지어 박슬기의 이번 폭로를 두고 일각에서 '민폐'라는 지적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진짜 영화배우 A씨는 이 사태를 보고 자신의 과거 행동을 반성하고 있을까,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까. 박슬기의 과거 폭로는 모두에게 상처만 남긴 채 끝나버렸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긴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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