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집중…전주시장, 이번엔 산림청·국가유산청行

윤난슬 기자 2024. 7. 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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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역사 문화도시 정체성 강화와 정원산업·관광 중심 도시 만들기를 위해 산림청과 국가유산청을 찾았다.

우 시장은 "시 재정만으로 신규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정부 예산 확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사업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예산 지원을 끌어내 전주의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부 예산을 지속해서 확보해 전주를 전라도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도시·경제도시·관광도시로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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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우범기 전주시장은 29일 정부 대전청사를 찾아 이경훈 국가유산청 차장과 주요 현안 추진과 정부 예산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주시 제공) 2024.07.29.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역사 문화도시 정체성 강화와 정원산업·관광 중심 도시 만들기를 위해 산림청과 국가유산청을 찾았다.

우 시장은 29일 정부 대전청사를 찾아 이경훈 국가유산청 차장과 임상섭 산림청장을 잇따라 면담하고 주요 현안 추진과 정부 예산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우 시장은 이 차장을 만나 백제를 중심으로 후백제까지 분묘와 취락, 성곽, 건물지 등 관련 유적이 다수 확인되며 후삼국 시기 고대사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는 현재 전북도 지정 유산인 전주 동고산성이 국가 지정 유산(사적)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동고산성의 국가유산 지정은 '전주고도 지정'에도 영향을 미쳐 후백제 역사 문화권의 재조명과 종합적인 연구, 조사, 역사문화자원 활용을 위한 관련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시의 핵심 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중요한 현안이다.

우 시장은 이어 임 청장을 만나 국제행사인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의지를 전달하며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우 시장은 정원산업 집약을 통한 지역경제 및 정원산업 진흥·활성화와 정원산업 중심도시 입지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4년 연속 추진한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강조하면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해외기업 유치 확대와 국내외 정원 트렌드 파악으로 새로운 품종 육성 등 경쟁력 강화와 시민 정원사 양성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 전문가 양성과 정원 매개 휴양 등 관광 상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전주시 대표적 산림휴양 공간인 건지산 숲길에 자체적으로 무장애길(320m)을 조성·정비했으나 산림휴양·치유·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추가적인 편의시설 확충이 절실함에 따라 단절된 무장애길 구간 880m 연결과 황톳길 등 추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건지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앞서 우 시장은 새로운 전주를 만들 주요 현안 건의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달 기획재정부(기재부) 예산실,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를 가리지 않는 초당적 국회 활동을 했다.

지난 11일에도 정부 예산안의 2차 심의를 앞두고 기재부 예산실을 다시 찾아 정부 예산 확보에 온 힘을 쏟아 왔다.

우 시장은 "시 재정만으로 신규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정부 예산 확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사업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예산 지원을 끌어내 전주의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부 예산을 지속해서 확보해 전주를 전라도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도시·경제도시·관광도시로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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