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제기 한동훈 댓글팀 운영 의혹' 민주당, 공수처에 고발

"공선법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사진출처 : MBC자료사진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제기한 이른바 '한동훈 댓글팀 운영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업무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여론 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는 의혹이 여당 전대 과정에서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해당 의혹에 등장한 여론조성팀은 '선거 전략'을 운운하기도 했다.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정치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의혹이 사실이라면 공무원으로서 직권을 남용한 것은 물론, 공직선거법 위반이자 댓글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론사 및 포털사의 업무를 방해에 해당한다"면서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과정에서 자신의 SNS에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