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국내 첫 블렌딩 바이오 선박유 수출

권유정 기자 2024. 7. 29.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종합보세구역에서 바이오 선박유 수출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경기 평택시 종합보세구역 내에서 혼합 제조(블렌딩)한 바이오 선박유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종합보세구역에서 국내 석유 제품 블렌딩은 규제로 묶여 불가능했지만,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개혁으로 블렌딩 제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택 종합보세구역 활용도 최초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종합보세구역에서 바이오 선박유 수출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 선박유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선박유보다 65% 이상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있는 친환경 선박유다.

이승수(왼쪽 4번째)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 사업본부장과 고석진(왼쪽 5번째) 관세청 통관국장이 29일 블렌딩 수출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제공

HD현대오일뱅크는 경기 평택시 종합보세구역 내에서 혼합 제조(블렌딩)한 바이오 선박유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정부가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사업 지원 일환으로 종합보세구역 내 석유제품 블렌딩 규제 해제에 따라 수출이 가능해졌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종합보세구역에서 국내 석유 제품 블렌딩은 규제로 묶여 불가능했지만,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개혁으로 블렌딩 제품을 수출하는 첫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초저유황 중유(VLSFO)와 국내 기업의 바이오 디젤을 섞어 제품을 만들었다. 초저유황 중유는 일반적인 선박유보다 황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선박유로 이를 기반해 제조·판매되는 바이오 선박유는 국내 최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연간 6만톤, 600억원 상당의 블렌딩 석유제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해외 석유중개업체와 외국 국적 선사 등에도 판매해 수출 규모는 연 40만톤, 4000억원 상당에 달할 전망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