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1위, BTS 지민 2위...빌보드 앨범 차트 '신기록'

스트레이 키즈, 5번째 1위 
BTS 지민 솔로 앨범은 2위
K팝 앨범 1, 2위 차지는 사상 최초

그룹 스트레이 키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니앨범 '에이트(ATE)'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이 차트 1위에 오른 건 다섯 번째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솔로 2집 앨범 '뮤즈(MUSE)'는 2위에 올랐다. 한국 음악가의 앨범이 이 차트 1, 2위에 동시에 오른 건 처음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내달 3일 자로 발표되는 차트 예고 기사에서 지난 19일 발매된 '에이트'가 23만2,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빌보드 2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맥시던트(MAXIDENT)',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다섯 차례 이 차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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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 솔로 2집 '뮤즈'도 2위...9만장 판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빅히트뮤직 제공

국내 음악가 중 스트레이 키즈보다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많이 오른 가수 또는 그룹은 6개 앨범으로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뿐이다.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 차트 집계 기간(7월 19~25일)에 판매한 앨범 수량인 23만2,000장은 CD 등 실물 앨범과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음원 재생) 등을 빌보드가 자체 기준에 따라 환산해 합한 것으로, 올해 K팝 앨범으로는 주간 최다 판매량이다. 올해 K팝 앨범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건 지난 4월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 이후 두 번째다.

지민의 '뮤즈'는 같은 기간 9만6,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판매량으로 2위에 첫 등장했다. 지난해 나온 지민의 첫 솔로 앨범도 이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